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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스와핑 (당신 마누라와 내 남편이…) 3화

무료소설 강제 스와핑: 보고 들으면서 쉽게 읽는 소설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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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 : 강제 스와핑 (당신 마누라와 내 남편이…) 3화

두 사람의 대화를 몰래 듣던 저는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욕실로 향했습니다.

 

옷을 입은 채 샤워기를 틀어놓고 한동안 그렇게 하염없이 물줄기를 맞았습니다. 그 차가운 물줄기를 맞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이미 일은 벌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친동생 같았던 민지를 철호 씨 몰래 범한 남편에게 이번 일에 대해 먼저 말을 꺼내지는 않을 것입니다.

 

남편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왜 없겠습니까마는 그건 저를 뺀 나머지 세 사람이 해결할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단지 저를 친언니처럼 따르는 민지의 얼굴을 떠올리니 가슴이 저립니다.

 

그 애 성격에 잠든 철호 씨를 옆에 두고 저항하지도 못하고, 술과 욕정에 사로잡혀 덤비는 제 남편을 밀쳐내는 것은 무리였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 귀여운 민지가 얼마나 무서웠을까 하는 생각에 또 한 번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어쩌면 제가 판단했던 것과는 다르게 내일이라도 제가 먼저 민지에게 남편의 사과를 대신 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 뜻하지 않게 기가 막힌 일을 겪고 나니 몹시 피곤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에게 보내 드리는 첫 번째 편지는 여기서 맺고 잠을 청하려 합니다. 물론 잠이 온다면 말입니다.

 

밤새 안녕하셨는지요? 여러분들에게 보내 드리는 두 번째 편지이자 마지막 편지 입니다. 제가 여기서 마지막이라고 표현한 것은 눈치가 빠르신 분이시라면 대충 짐작하시리라 믿습니다.

 

아아! 그렇습니다. 첫 번째 편지에서 썼듯이 제가 우려했던 그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철호 씨에게 저의 은밀한 부위를 허락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그대로 적중한 것입니다.

 

제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습니다. 마음만 그렇게 찢어진 것은 아닙니다. 남편에게 저의 깨끗한 순결을 바쳤고, 남편 밖에 받아들이지 않았던 고지식한 육체도 너덜너덜 찢겨졌습니다.

 

이제 그 일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비교적 정확하고 생생하게 묘사하기 위해 싫지만 있는 그대로 옮기려 합니다. 다소 등장하는 비속어가 눈에 거슬린다 할지라도 꾹 참고 읽어주시면 저로서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남편과 철호 씨의 충격적인 대화를 몰래 엿듣고 그날 밤 저는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제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편도 별 말이 없었고, 아침에 시간이 되자 회사로 출근을 했습니다. 저는 민지에게 갈까 말까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참으로 지루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가서 민지의 상태를 보아야겠다고 집을 나선 것은 시간이 꽤 지난 오후였습니다.

 

민지의 집 앞에서 또 한참을 망설인 끝에 저는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그러나 안에서는 대답이 없었고, 저는 문의 손잡이를 돌려보았습니다.

 

뜻밖에도 문은 잠기지 않은 상태여서 조심스럽게 거실로 들어섰습니다. 그 어디에도 민지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저는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젯밤 남편의 짐승 같은 행동에 충격을 받아 설마 무슨 짓이라도 저지른 게 아닌가 싶어 은근히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몸이 달았고 그래서 다시 한 번 샅샅이 이 방 저 방 옮겨 다니며 민지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주방 뒤에서 사람의 인기척이 들려 왔습니다.

 

그 소리가 몹시 반가웠습니다. 발걸음을 재촉해 그리로 가다가 저는 순간적으로 멈칫거렸습니다.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그 소리는 주방의 뒤편에 있는 베란다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던 것은 그 소리가 남녀가 섹스를 나누는 신음소리였다는 것입니다. 자석과도 같은 흡입력이 나를 끌어당기듯 조금씩 그리로 다가가자 신음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왔습니다.

 

“아아아 좀 더 세게… 쑤셔줘요! 하아악… 욱욱! 밑구멍이… 아아아… 흐으으응… 찢어질 것 같아! 하으윽!”

 

“헉으으윽! 어욱! 뒤에서… 엉덩이를 쳐대 봐! 그래! 그렇게! 후우욱!”

 

그 순간, 섹스를 하면서 노골적으로 대화를 하는 남자의 목소리에 저는 얼어붙은 듯 그 자리에 서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남편의 목소리였던 것입니다. 혹시라도 내가 잘못 들은 것은 아닐까? 그러나 또 다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에 저는 맥이 탁 풀려버렸습니다.

 

“허으으… 우욱!… 미, 민지 씨! 말해 봐… 헉헉! 철호 꺼 보다… 으으으… 내 육봉 맛이 더 좋지? 어서 말해보라니까! 우우욱!”

 

“흐으으으윽! 아! 아! 아!… 모, 몰라요… 허으으… 마, 맞아요… 사, 상수 씨… 무, 물건이… 흐으응… 길어서 더… 자궁 속… 깊이 … 들어와요… 하악!… 배, 뱃속을… 뚫는 거… 같아…하으윽!”

 

저는 벽에 바짝 붙어 시선을 베란다 쪽으로 가져갔습니다.

 

“흐흡!”

 

제 눈에 들어오는 놀라운 광경에 입이 벌어져 순간적으로 놀란 저는 손바닥으로 입을 막았습니다. 상의만 입은 채 바지와 팬티만 까 내린 남편은 민지의 치마를 허리까지 말아 올리고 그녀의 엉덩이를 짚고 몸을 흔들고 있었습니다.

 

민지의 앙증맞은 팬티는 그녀의 양쪽 발목에 걸쳐 있었고 티셔츠는 어깨까지 브래지어와 같이 말려 올라간 상태였습니다.

 

남편은 뒤에서 민지를 거칠게 몰아붙이고 있었습니다. 지금쯤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어야 할 남편이 벌건 대낮에 민지의 집에서 그녀와 노골적인 섹스를 하는 충격적인 모습에 저는 여전히 손바닥을 입에서 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베란다 앞쪽에 아파트의 다른 동들이 밀집되어 있어 누가 보기라도 한다면 여실히 그 모습을 드러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민지는 자신의 엉덩이를 남편 쪽으로 맞부딪치면서 헐떡거렸습니다.

 

“흐으윽! 허으… 사, 상수 씨… 어, 언니하고… 누구의 살구멍… 맛이 좋아요? 하아… 마, 말해 봐요… 으으윽!”

 

남편 역시 헐떡거리며 민지의 물음에 대답했습니다.

 

“그, 그거야… 헉헉! 다, 당신… 밑구멍이지… 유, 육봉을… 꽉꽉 죽이게… 물어주는… 당신… 질 맛은… 누구도 못 따라온다고… 우욱! 헉헉!”

 

듣고 있던 저는 기가 막혔습니다. 두 다리가 후들거려 지탱하기조차 어려웠습니다. 그것은 민지와 제 성기의 맛을 비교하는 두 사람의 그런 유치한 대화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사랑하던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것입니다. 저는 머릿속에 각인 시키듯 둘의 음란한 몸짓을 두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았습니다.

 

“아아아아아… 여, 여보! 빨리… 아악!… 나 죽어! 하으으으윽!”

 

뒤에서 사정없이 밀어붙이는 탓에 민지는 베란다의 쇠창살을 양손으로 꽉 잡고 머리를 쿵쿵 찧어가며 절정에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탱탱한 유방은 앞뒤로 거침없이 흔들리고 있었고, 남편의 알주머니 또한 그 리듬에 맞추어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남편의 시뻘건 육봉이 민지의 연분홍빛 살구멍에 들락거리는 모습이 뒤에 몰래 지켜보던 저의 눈에 뚜렷하게 보이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성기가 접촉하는 바로 밑 타일바닥에는 남편과 민지가 어우러져 내는 복합적인 분비물이 방울지어 뚝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아마도 제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면 훔쳐보는 저로서도 흥분할 수밖에 없는 그런 음란한 몸짓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였습니다.

 

“민지야! 나 왔어! 여보!”

 

현관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철호 씨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 기절할 것만 같았습니다.

 

점점 다가오는 철호 씨의 발자국 소리에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몰라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의아했습니다. 이 시간에 전부 한 집에 우연히 모일 수 있다는 사실이 마치 잘 짜인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했기 때문입니다.

 

“어? 이, 인영 씨!”

 

주방에서 서성이는 철호 씨는 저를 보고 꾸벅 인사를 했습니다. 엷게 미소를 짓는 철호 씨의 얼굴을 보고 저는 당황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아아아아… 미, 민지 씨! 나, 나올 것… 같아!”

 

베란다 안쪽에서 사정에 임박한 남편의 황홀함이 배인 절규가 들려왔습니다.

 

“흐으으으윽! 나, 나도… 될 것 같아요! 여보… 안에다… 마구… 흠뻑 싸줘요! 하아아악!”

 

남편의 말에 호응하는 민지의 숨 가쁜 소리도 연이어 들려왔습니다.

 

“뿌짝뿌짝! 뿍뿍! 퍼어억! 퍽퍽!”

 

절정을 향해 올라가는 두 사람이 격렬하게 몸 부딪치는 소리가 더 크게 울려 퍼졌습니다. 순간, 철호 씨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 베란다 쪽으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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